티스토리 뷰
최근 SNS와 편의점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드래곤하이볼, 정확히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인데요. 지디가 직접 만든 첫 주류 상품이라는 소식에 저 역시 엄청 기대하며 CU를 들락날락하게 됐습니다. 출시일인 4월 30일, 가까운 CU지드래곤하이볼 취급점에 아침부터 다녀온 끝에 드디어 구할 수 있었어요!

와인 베이스? 생레몬? 이게 지디 스타일!
지드래곤하이볼은 위스키가 아니라 와인 베이스 하이볼입니다. 일반 하이볼에 비해 훨씬 산뜻하고 과일향이 도드라지는데, 첫 모금부터 달콤하면서도 레몬의 상큼함이 확 느껴져요. 알코올 도수는 4.5%로 낮아서 가볍게 마시기에 딱 좋더라고요. 술이 약한 저에게도 부담 없는 맛이었고, 확실히 일반 소주나 맥주보다 개성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캔을 열자마자 생레몬 향이 확 풍기면서 마치 칵테일 바에 온 기분까지! 지디가 와인 애호가라던데, 그 취향이 제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점에서 감탄하게 됐습니다.
비주얼부터 패키지까지 ‘지디’ 감성 폭발
정말 감탄했던 건 디자인입니다. 블랙 배경에 레드 포인트, 그리고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 데이지 심볼까지. 특히 패키지 전체에 새겨진 영문 로고 패턴이 너무 고급스럽고 힙해요. “이건 마시라고 있는 게 아니라, 진열해놓고 싶은 술이네” 싶을 정도였죠.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도 정말 좋은 디자인이고, 팬들 사이에서 지드래곤하이볼예약이나 인증샷 공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이쯤 되면 진짜 ‘주류’를 넘은 ‘컬처’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한정 수량 ‘88만 캔’, 놓치면 끝?
지드래곤하이볼은 무려 88만 캔 한정 생산이라고 해요. 지디가 좋아하는 숫자 8에서 착안했다는 설명도 있었고, 1988년생이라는 상징성도 담겨 있다더군요. 그래서 더 팬심이 자극됐고, 저도 ‘이건 꼭 사야 해!’라는 생각으로 편의점을 돌았습니다. 실제로 인기가 어마어마해서 일부 매장에서는 벌써 품절 사태가 벌어졌고, CU지드래곤하이볼 검색어로 CU 앱이나 인스타를 뒤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저도 지인들과 함께 3캔 세트로 구매했는데, 행사 가격으로 12,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1캔 정가는 4,500원인데, 사실 이 정도 디자인과 맛,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생각하면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직접 마셔본 후기, 진짜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디하이볼을 마셔본 제 첫 느낌은 “이거, 진짜 지디가 마실 것 같다”였습니다. 기존 하이볼의 알싸함보다는, 감각적이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 시트러스한 풍미와 와인 특유의 은은한 달콤함이 어우러져서 기분 좋게 한 캔을 마실 수 있었어요. 간단한 안주와 함께하면 술이 아니라 ‘경험’을 즐기는 기분이랄까요?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요즘 같은 봄 저녁, 야외에서 마시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술을 이렇게 감각적으로 풀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구매 TIP 및 재입고 정보는?
현재는 전국 CU 편의점에서만 단독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나 예약은 어렵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만에 품절되는 경우도 있으니, 구매를 원하신다면 아침 시간대에 가까운 CU를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지드래곤하이볼예약 시스템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선착순 구매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SNS에는 “오늘 3군데 돌았는데 다 품절이더라”, “지디하이볼 사려고 출근 전에 CU 들렀다”는 반응이 넘쳐납니다. 이 정도면 정말 ‘하이볼계의 아이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지디, 술로도 ‘예술’을 만들다
결론적으로 지드래곤하이볼은 단순한 술이 아니었습니다. 지디라는 아티스트의 감각, 피스마이너스원이라는 브랜드 철학, 그리고 팬들과 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의 결정체 같아요. ‘술을 고른다’기보다는, ‘지디의 세계관을 마신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팬이라면 무조건, 팬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하이볼을 찾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마셔보길 추천드려요. 만약 CU지드래곤하이볼 취급 매장에서 발견하게 된다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집어 드세요. 이건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지디가 만든 하나의 ‘경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