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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귀궁' 리뷰

바닐라이야기 2025. 4. 19. 12:35

이무기와 무녀의 판타지 사극, 첫 회부터 몰입감 폭발!

2025년 상반기,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인 금토드라마 **'귀궁'**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판타지와 사극의 절묘한 조화, 그리고 한국 전통 설화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귀궁’은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첫 방송을 보고 “이거 물건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귀궁

 

 

🐉 ‘귀궁’ 기본 정보 및 시청률

  • 방송사: SBS
  • 방영 시간: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 주요 출연진: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등
  • 첫 방송 시청률: 9.2% 기록 (SBS 올해 최고 금토드라마 첫 회 시청률)

첫 회부터 **시청률 9.2%**라는 성적은 요즘 OTT와의 경쟁 속에서도 무척 인상적인데요. 특히 육성재의 복귀작이라는 점, 그리고 전통 설화와 이무기, 무녀, 팔척귀 등의 독특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듯합니다.


🎭 등장인물 소개와 줄거리

  • 강철이 (육성재): 용이 되지 못하고 천 년 넘게 인간 세상을 떠돌며 무녀를 따라다니는 이무기입니다. 육성재 특유의 능청스럽고 깊은 감정 연기가 돋보입니다.
  • 여리 (김지연): 유명한 무당의 손녀이자,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는 당찬 무녀입니다. 캐릭터의 서사가 흥미롭고 몰입도 높아요.
  • 이정 (김지훈): 조선의 젊은 군주로, 왕권 강화와 개혁을 꿈꾸는 인물입니다. 전통적인 왕 캐릭터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줄거리는 강철이와 여리의 얽히고설킨 인연, 그리고 조선 왕실을 위협하는 팔척귀라는 강력한 존재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이무기의 승천 조건, 무녀의 사명, 그리고 군주의 이상이 충돌하며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지죠.


🧙‍♀️ 한국 전통 설화와 판타지의 조화

드라마 '귀궁'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한국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입니다. 이무기, 무녀, 팔척귀, 조상신 등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자주 조명되지 않았던 존재들인데요. 이들을 정교하게 엮어낸 세계관은 새롭고도 친숙합니다.

특히 CG나 의상, 세트가 전통미를 잘 살리면서도 과하지 않게 판타지를 입혀 몰입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저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지만, 한국적인 요소가 중심이 된 판타지는 흔치 않아서 더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 제작진과 배우들의 열정

드라마 작가 윤수정은 “육성재 캐스팅은 조상신이 도왔다”고 표현할 정도로 캐릭터 싱크로율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해요. 실제로도 육성재는 까칠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이무기 캐릭터를 정말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지연은 무녀 캐릭터에 강단과 섬세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여리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고요.

특히 김지훈 배우는 “5살만 어렸으면 못 했을 캐릭터”라며 왕 역할에 대한 부담을 고백했는데, 그만큼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시청 포인트 3가지

  1. 한국적 세계관
    • 한국 전통 귀신과 설화가 살아 숨 쉬는 독특한 판타지 세계가 매력적입니다.
  2. 다층적인 캐릭터 서사
    •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닌, 각자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며 전개되는 드라마 구조가 몰입도를 높입니다.
  3. 비주얼과 연출의 힘
    • 세트, 의상, CG의 완성도가 높아 보는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조명이나 카메라 연출도 극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어요.

📌 개인적인 감상 후기

첫 방송을 보며 “아, 이거 매회 본방사수 해야겠는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드라마는 초반에 흥미 있다가도 중반부에 늘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귀궁’은 시작부터 캐릭터 간 관계가 명확하고, 긴장감 있는 설정 덕분에 첫 회부터 강하게 잡아끌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무기라는 소재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인간적인 욕망과 슬픔을 가진 존재로 그려진 점이 인상 깊었어요. 강철이가 여리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그 둘 사이의 질긴 인연은 앞으로도 드라마의 핵심이 될 것 같아요. 여리 역시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운명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 앞으로의 기대

‘귀궁’은 단순한 퓨전 사극을 넘어, 감성 판타지와 전통 설화의 깊이 있는 결합으로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무기와 무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팔척귀의 정체와 조선 왕실의 운명이 어떻게 얽힐지도 궁금하고요.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현재 방영 중이며, 아직 초반이니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판타지와 사극, 그리고 인간 드라마의 조합을 좋아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려요!